공휴일 및 야간(평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1시~다음날 오전 9시) 진료시에는 진찰료와 처치, 수술, 마취료에 가산료가 붙고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도 많아진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공휴일 및 야간 진료는 피한다.
동네 단골병원을 정한다.
가벼운 질병에 걸린 경우 우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자신의 질병이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느 분야의 전문의에게 진료가 필요한지를 상담할 수 있으며, 진료의 연속성이 보장돼 불필요한 검사를 어느 정도 배제할 수 있다.
동네의원을 잘 이용한다.
종합병원 환자의 90%는 동네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동네의원은 경제적, 시간적으로 도움이 된다.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희귀병, 합병증, 일차 진료 수준에서 치료가 잘 되지 않을 경우에 동네의원 의사와 상의해서 종합병원을 찾는다.
의료비 중 외래 본인 부담금의 경우 동네 의원보다 종합병원과 병원이 3~4배정도 비싸고, 보건기관은 동네의원보다도 더 저렴하므로 보건기관 및 동네의원 이용시 의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내과 질병은 보건소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다. 자신의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다.
본인 부담금도 다른 의료기관보다 훨씬 낮아 총 진료비가 1만2천원을 초과하지 않고 처방전만 발급 받을 때에는 500원, 1일분 이상 3일분 이하의 투약을 한 경우는 1,1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예방 접종, 질병 검사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성병 검사는 무료로 해주며 간 기능 검사, 소변 검사, 혈액형 검사, B형 간염 검사 등 임상 병리 검사를 일정한 수수료만 받고 해준다. 생후 18개월 이하 영유아의 BCG, DPT(디프테리아), MMR(홍역, 볼거리, 풍진), B형간염 등 기초 백신 접종은 무료다.
간염이나 일본 뇌염 백신은 구입 가격, 결핵 치료약은 1개월 분에 2,000원의 수수료만 받는다.
대부분 군 지역이나 구마다 보건소가 한 곳씩 있다.
응급실 이용을 자제한다.
응급실을 이용하면 처치료에 50%의 가산금이 붙으며 응급 의료 관리료 1만5천~3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응급 환자가 아닐 경우 응급 의료 관리료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된다.
진료 전달 체계를 지킨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부터는 1단계 요양급여를 받은 후 2단계 요양 급여를 받도록 돼 있다. 1단계 요양 급여는 종합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 2단계 요양 급여는 종합병원에서 받는 요양 급여를 말한다. 따라서 1단계 의료기관인 동네의원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건강 보험 혜택을 없애 진료비 전액이 본인 부담이다.
종전에 1단계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종합병원에서 건강 보험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재활의학과도 마찬가지다.
포괄수가제를 실시하는 병의원을 이용한다.
포괄수가제(DRG 지불제)란 질병마다 미리 정해진 진료비를 내는 제도로 대상은 충수 절제술(맹장염 수술), 수정체 수술(백내장 수술), 편도와 아데노이드 수술, 질식 분만 및 제왕절개 분만 등 8개 질병군이다. 이들 질병군은 기존에는 의사의 진료 내용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지는 행위별 수가제, 즉 같은 질환이라도 검사 항목과 수술 방법, 처방약의 종류에 따라 진료비가 달랐으나 이 제도가 적용되는 질병에 한해서는 의사의 진료 내용에 관계 없이 정해진 진료비만 내면 된다.
따라서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8개 질병군에 속하는 경우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병의원을 찾으면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